영화 산업: Yu Hyun-mok
- 1961
임꺽정 (1961)
임꺽정01961HD
이조말엽, 백정의 자식으로 태어난 임꺽정은 양반들의 횡포에 반기를 들고 학정에 시달려 방황하는 백성들을 청석골에 모여 살게 한 다음, 의적단을 조직하여 탐관오리를 무찌르고 도탄에 허덕이는 백성들을 구출하여 정국을 바로 잡는데 헌신한다. 어지러운 사회를 견디다 못해 산채에 모여든 화적들은 탐관오리들과 끝없는 싸움을 벌인다. 한편 임꺽정과 양주 목사의 딸, 용과 탄실, 바위와 사당귀신에게 생으로 바쳐질 뻔했던 처녀 복실 등의 러브 스토리가 부드럽게...
- 1961
오발탄 (1961)
오발탄7.11961HD
송철호는 박봉에 시달리는 가난한 계리사다. 양쪽에 난 사랑니로 치통을 앓고 있는 그는 충치 하나 뽑을 여유 없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간다. 그에게는 늘 ‘가자’고 외쳐대는 정신이상의 노모와, 영양실조에 걸린 만삭의 아내, 그리고 제대 후 변변한 직장 하나 없이 사고만 연발하는 동생 영호가 있다. 그 외 여동생 명숙과 막내동생 민호, 그리고 신발을 사달라고 졸라대는 어린 딸이 있다. 월급날에도 선뜻 치과에 가지 못하고, 딸아이 사줄 신발을 뒤적거...
- 1987
바람부는 날에도 꽃은 피고 (1987)
바람부는 날에도 꽃은 피고01987HD
조선 시대 광대들의 삶을 다룬 공연을 마치고, 연출자 병수를 중심으로 단원들은 새로운 작품연습에 몰두한다. 병수는 남편이자 동료였던 길웅의 죽음을 딛고 다시 무대로 돌아온 혜순을 따듯하게 맞는다. 병수는 연습 진행 중 모 대학 연극·영화과 신입생 선발 심사를 맡게 되고, 합격생인 달수와 세화는 극단의 연구 동인으로 참여한다. 단원들은 가열되는 연습 중 극중의 다시래기 장면의 현장인 진도로 여행을 다녀오게 되고, 이를 계기로 병수와 혜순의 사랑이...
- 1967
한 (1967)
한01967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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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3
김약국의 딸들 (1963)
김약국의 딸들5.31963HD
해방 전, 경남 통영이 배경. 개항과 더불어 몰락해가는 김약국(김동원) 집안에는 네 딸이 있다. 김약국은 셋째 딸 용란(최지희)을 고기잡이 일을 봐주는 박노식에게 시집보낼 생각이나, 용란은 머슴 한돌(황해)과 이미 정분이 난 사이다. 용란은 한돌과 한밤 중에 만나다 용빈(엄앵란)을 따라나온 아버지에게 들킨다. 이 일로 한돌은 쫓겨나고 용란은 연학(허장강)에게 시집을 가지만 연학은 성불구자에다 지독한 폭군이다. 어느날 한돌이 돌아온다. 용란은 한...
- 1995
말미잘 (1995)
말미잘01995HD
9살 소년 수영(천영덕)은 해녀 일을 하는 엄마(나영희)와 오래 전 배를 타고 나갔다가 소식이 없는 아빠를 기다리며 살고 있다. 어느 날 도시에서 독고 아저씨(이영하)란 사람이 수영의 집에 하숙을 들어오고, 독고 아저씨가 엄마를 애무하는 광경을 본 수영은 엄마를 뺏길 것 같은 위기감에 아저씨를 경찰에 신고한다. 민중소설가로 반체제적인 글을 써서 쫓기고 있던 아저씨는 경찰에게 붙잡혀 가고, 아저씨의 사연을 알지 못하는 수영은 단지 아저씨가 없어진...
- 1967
막차로 온 손님들 (1967)
막차로 온 손님들51967HD
폐장육종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동민은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보영(문희)를 부축해 집으로 데리고 온다. 자포자기한 채 살아가던 동민은 보영에게서 위로와 희망을 구한다. 한편, 동민의 친구인 정신과 의사 경석(성훈)은 입원환자인 젊은 미망인 세정과 가까워진다. 어느 날 이들의 친구인 충현이 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돌아온다. 충현은 자신이 외국에 간 사이 바람 난 부인이 집을 나갔다는 것을 알고 좌절한다. 충현은 화가로...
- 1958
그대와 영원히 (1958)
그대와 영원히61958HD
광필(이룡), 달수(최봉), 상문(최명수)은 소매치기를 하는 깡패 소년들이다. 빵집에서 일하는 애란(도금봉)과 광필은 소꿉친구로 서로 좋아하는 사이이다. 세 명의 깡패 소년은 미군 창고를 털다가 광필만 잡혀 소년원에 간다. 광필은 면회 온 애란이 술집에서 일한다는 말을 듣고 탈옥하여 그녀를 찾아간다. 애란을 만나다가 광필은 그를 잡으러온 형사를 차에 치게 하여 다시 감옥에 들어가 10년 만에 출소한다. 광필은 애란을 만나기를 기대하고 나오지만 ...
- 1971
분례기 (1971)
분례기61971HD
호랑골에 사는 가난한 집의 맏딸 분례는 나무를 하러 산에 갔다 불구로 알았던 유부남 용팔에게 겁탈 당한다. 그로부터 분례는 남모르게 용팔을 연모하지만 이를 모르는 부모들은 분례를 장터국밥집 아들 영철에게 후처로 시집보낸다. 시집 온 분례는 열심히 일하며 남편을 돌보지만 영철은 노름에 미쳐 분례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러던 영철이 노름에서 큰 돈을 따자 돈을 분례에게 맡기며 착실히 살겠다 하고, 분례는 과수원 주인이 되는 희망에 부푼다. 그러나...
- 1978
문 (1978)
문01978HD
즁은 부친 세이징의 한국에서의 불가사의한 죽음을 조사하기 위하여 한국에 온다. 부친은 일본 아악계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쟁의 명연주자이자 작곡가였지만 즁은 자기 인생을 달리 개척하기 위해 공학을 전공하였다. 즁은 부친의 시체가 발견된 한라산 산정을찾아 한국의 가야금의 명인 우단선생과 그의 딸 가실을 만나게 되는데, 부친은 손가락에서 피가 흐르도록 연주하는 우단선생의 '樂而不 流,哀而不悲'한 가락을 듣고 충격을 받아 세상을 떠났음을 알게 된다....
- 1967
공처가 삼대 (1967)
공처가 삼대01967HD
과거 조선조 말 한때 세도가로 행세했던 집안에 데릴사위로 들어온 공 주사는 평생 아내에게 큰 소리 한번 못쳐본 공처가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들 치산 또한 아내에게 꼭 쥐어산다. 공 주사의 아내는 손자 진호와 결혼한 손자 며느리에게 아내가 남편을 길들여 쥐고 사는 집안 내력을 가르치고, 손자 며느리 역시 시어머니와 시할머니 편에 선다. 집안의 분위기가 불만스러운 치산은 회사 건물 다방의 강 마담과 바람을 피운다. 한편 진호는 결혼 전부터...
- 1980
사람의 아들 (1980)
사람의 아들01980HD
대구근교 경찰서 형사계에 아침 일찌기 살인 사건을 알려온다. 사건현장인 기도원 부근에서 피살된 민요섭의 시체가 발견되고 남경호 담당경사는 요섭의 친구 황전도사로부터 실마리를 풀기 시작한다. 남경사는 요섭이 8년간 침묵하는 신에 대한 회의와 여신도와의 간음사건으로 학교와 교회를 떠났음을 알게 된다. 요섭이 남긴 노트에서 요섭을 끝까지 추종했던 조동팔이라는 사내를 찾아 나선다. 동팔의 아버지와 창녀 향순을 만나 전통적인 기독교의 신을 부정하고 자기...
- 1969
나도 인간이 되련다 (1969)
나도 인간이 되련다01969HD
북한 국립예술극장 전속 작곡가인 석봉은 월북한 약혼자 복희와의 결혼식을 몇 시간 앞두고 당의 호출을 받는다. 석봉은 당 간부로부터 소련 파견 문화사절단 단장에 임명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서 집으로 돌아오지만 복희는 간데없고 복희 오빠가 그를 맞이한다. 복희의 행방을 묻는 석봉에게 복희 오빠는 복희가 어디론가 끌려간 것 같다고 대답한다. 복희의 행방불명은 석봉을 좋아하는 소련대사관 문화담당관 나타샤가 꾸민 일. 나타샤는 석봉을 유혹하고, 아무것도...
- 1968
카인의 후예 (1968)
카인의 후예51968HD
해방 이듬해의 평안도 양지골. 해방 후 처음맞는 3.1절 경축잔치로 흥청대는 마을에 보안소장이 이끄는 조선 노동당 간부들이 도착한다. 이들 중에는 6년 전 아내 오작녀를 두고 마을을 떠났다가 순안 민청위원장이 된 최도 끼어 있다. 이들은 존경받아온 지주의 아들 박훈이 세운 학당의 현판을 떼고 토지 개혁에 착수한다. 농민위원장이 살해당하자 노동당은 박훈이 살인 혐의자에게 반동사상이 담긴 책을 빌려주었다며 그에게 살인 사주 혐의를 뒤집어씌운다. 박...
- 1959
구름은 흘러도 (1959)
구름은 흘러도51959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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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4
잉여인간 (1964)
잉여인간01964HD
주인공 서만기는 치과의사이지만 그날그날을 겨우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이다. 가족의 입에 풀칠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입만 벌렸다 하면 모조리 헐뜯고 그것도 모자라 애국애족이란 거창한 명분을 끌어내 비분강개를 일삼는 채익준, 전쟁에서 입은 상처로 실의에 빠져 그날그날을 힘들게 살아가는 천봉우가 매일같이 그의 병원에 드나든다. 서만기는 이 두 사람의 불평과 한탄을 날마다 들으면서도 마음 속으로 삭힌다....
- 1968
몽땅 드릴까요 (1968)
몽땅 드릴까요01968HD
인형연구가인 미망인 혜옥의 집에 노총각 화가 장운이 세를 든다. 깔끔하고 새침한 혜옥과 수수하고 털털한 노총각 장운 사이에는 자주 말다툼이 벌어지나 그것은 서로가 은근히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 무렵 혜옥의 딸 미영을 좋아하는 젊은 총각 기호가 찾아드는데 그는 장운와 함께 혜옥을 놀린다. 그동안 미영은 기호와 결혼하고 장운은 혜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정을 남기며 그 집에서 나간다....
- 1975
불꽃 (1975)
불꽃01975HD
주인공 현(하명중 분)은 인민군인 친구 연호(강민호 분)에 쫓겨 동굴로 피신한다. 동굴에서 현은 자신의 과거와 아버지를 회상한다. 3.1운동 당시 앞장서서 만세를 외치다 죽은 아버지는 할아버지(김진규 분)에겐 의미 없는 죽음을 한 불효자요, 현과 현의 어머니(고은아 분)에겐 훌륭한 분이다. 평소 순응적인 할아버지는 손자 현이 할아버지가 혹부리라고 놀린 면장 아들을 때리자 현을 크게 나무란다. 자신이 칭찬 받을 줄 알았던 현은 이 때부터 방황과,...
- 1969
수학여행 (1969)
수학여행01969HD
선유도 시골 분교의 김선생은 현대 문명에서 고립된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갈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부모들은 수학여행을 보낼 돈을 마련할 수 없고, 아이들이 떠나면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한다. 부모들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그는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리어카도 자전거도 없는 낙도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서울은 별천지이다. 아이들은 김선생의 사범학교 동창 교사가 부임하고 있는 서울의 한 국민학교 아이들의 집...
- 1979
장마 (1979)
장마6.71979HD
외갓집 식구들이 피난을 오면서 동만의 집에는 친가 집 식구와 외갓집 식구가 함께 살고 있다. 장맛비가 쏟아지던 날 밤, 공비 소탕에 나섰다 전사한 아들 생각에 잠겨 있던 외할머니는 내리치는 천둥을 향해 빨갱이들을 쓸어가라고 고함친다. 외할머니의 볼멘 고함 소리는 친할머니의 신경을 건드린다. 친할머니의 둘째 아들이자 동만의 친삼촌은 좌익 빨치산이었던 것이다. 이 일로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사이에는 냉전의 기류가 흐른다. 그러던 어느 날, 동만은 낯...